[스타트업人] “급성장하는 친환경 시장, 함께 커가는 보람 느껴”…칼렛바이오 손지영 매니저 이야기 | KS News
[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人’은 빠르게 발전하고 성장하는 스타트업 속에서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자 합니다. 정확히는 ‘그들은 무슨 일을 할까?’라는 궁금함을 풀고자 합니다. 많은 IT 기업이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는데, 정작 해당 인재는 그 기업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하잖아요. 예를 들어, 같은 부서, 같은 직함을 가진 구글의 인재와 페이스북의 인재는 똑같은 일을 하고 있을까요?
이번에 소개할 스타트업人은 친환경 포장재 플랫폼 ‘칼렛스토어’를 운영하는 기업인 ‘칼렛바이오’의 손지영 매니저입니다. 칼렛바이오는 기존 포장재 생산 기업에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제품 디자인 및 유통 경로를 제공하는 한편, 칼렛스토어 플랫폼의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통해 수요 기업에 맞춤형 친환경 포장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손지영 매니저는 칼렛바이오를 첫 정식 직장으로 삼은 사회 초년생 출신의 직원입니다만, 적극적인 태도와 높은 소통능력을 통해 현재 칼렛바이오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자리잡았다고 칼렛바이오의 관계자는 강조했습니다. 칼렛바이오는 어떤 회사이길래, 그리고 손지영 매니저는 어떤 사람이길래 이게 가능했을까요?
– 본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칼렛바이오 플랫폼알파팀의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으며, 입사는 작년 10월에 했습니다. 이전에 간단한 아르바이트는 좀 해봤지만 정식 사원으로 입사한 건 칼렛바이오가 처음입니다. 게임학과를 졸업하고 학원에서 웹 디자인을 배웠기에 칼렛바이오 입사 초기에는 웹 디자인 전반 및 배너, 썸네일 등을 만드는 업무를 주로 했습니다만, 경험이 쌓이면서 제품관리나 상품 등록 등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업무를 확장해 제품의 기획 및 고객 상담에도 참여하는 등 본격적인 MD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칼렛바이오는 어떤 회사입니까? 주요 사업을 소개해 주세요
: 칼렛바이오의 대표적인 사업 솔루션은 친환경 포장재 유통 전반을 다루는 플랫폼인 ‘칼렛스토어’입니다. 친환경 포장재의 기획 및 제작, 판매를 하고 있으며, 기성품 판매 외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맞춤형으로 공급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 건강식품이나 생활용품의 기획 및 판매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입사 초에 주로 디자인 관련 업무를 담당했지만 현재는 한층 다양한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업무가 유동적인 경향이 있는데, 힘들지는 않나요?
: 처음에는 접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다소 서툰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회사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일이라 차츰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MD 역할은 제가 스스로 지원한 것인데, 디자인 업무만 수행하는 것에 비해 본인의 업무 역량을 확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선 관리자의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으니, 디자인만 하기 보다는 디자인도 가능한 MD로 자리잡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일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나요?
: 학교나 학원에서 배운 것이 있으나 디자인 관련 업무는 익숙했습니다. 하지만 마케팅 관련 업무는 익숙하지 못해 온라인 콘텐츠나 주변의 조언을 참고하며 공부했습니다. 특히 칼렛바이오는 소통이 잘 되는 회사라 다른 직원이나 임원분들에게 아주 많은 질문을 해도 대부분 잘 받아줍니다.
다만 회사 외부의 고객이나 파트너사들과 소통해야 할 때도 있는데, 이게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고객의 클레임 응대를 해야 할 때도 있었는데, 예전에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때 얻은 노하우를 회사 업무에서도 잘 이용했습니다.
– 칼렛바이오는 친환경 포장재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근 시장을 보면 친환경에 대한 주목도가 확실히 높습니다. 특히 재무적 성과를 넘어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개선까지 반영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이 대세가 되고 있는데, 칼렛바이오는 이러한 분들의 행보를 돕는 기업입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경영을 원하는 기업 고객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며 함께 고민하기도 합니다. 친환경을 추구하면서도 효율성 있는 사업을 하고자 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이 시장은 앞으로 성장할 요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칼렛바이오는 B2B 사업이 중심이지만 B2C 부문도 키워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회사에서 일하는 저 역시 다방면으로 할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만, 그만큼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점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 직장으로서 칼렛바이오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앞서 말한 것처럼 다방면의 경험을 통해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님이나 이사님 같은 분들도 편하게 소통할 수 있고, 제조업이나 농업, 유통업, 광고업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 및 파트너들을 접할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미 기업문화가 단단히 잡혀 있는 큰 기업과 달리, 이런 스타트업은 모든 직원들이 열린 마음으로 함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경력자뿐만 아니라 저 같은 사회초년생 출신의 신입 직원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집니다. 업무 중 실수를 하더라도 개인이 아닌 회사 전체가 극복하려고 노력하며, 정해진 매뉴얼대로 행동하기 보다는 유연성을 중시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칼렛바이오의 주요 사업 자체가 고객의 성장을 돕는 일이라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향후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그리고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제가 앞에서 여러가지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하긴 했습니다만, 사실 아직 디자인 업무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공부하고 보완해서 한 사람 몫을 충분히 하는 존재가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그리고 칼렛바이오는 다양한 방면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현재 디자인 마케팅, 홍보 기획 등 모든 방면의 인재를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무엇보다도 소통능력이 좋은 분이라면 이 회사에 충분히 만족하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저희와 함께 하길 바랍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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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 IT동아 (CC BY-NC-ND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