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안정 공급 위한 광업 혁신 전략 제시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4차 광업기본계획(2025~2034)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미-중 전략 경쟁과 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국내 필수 원료 광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에 부응하는 지속 가능한 광업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광물 공급 기반 강화를 위해 유망 광구를 발굴하고 민간개발 연계를 추진한다. 희소금속 비축을 확대하고, 재자원화 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어 공급망 위기관리 시스템도 강화한다.

광업의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낸다. 자동화, 무인화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마이닝 보급과 AI 적용 시험광산(Test Mine) 구축이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아울러, 광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소재화 및 재자원화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광산 안전과 탄소중립을 위한 방안도 구체화되었다. 안전교육과 재해 예방 시스템 강화, 전기식 장비 보급 확대를 통해 작업환경을 개선하며, 석회석 가공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CO2 지중저장 기술 개발로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인력난 해소와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외국인 고용과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 대국민 홍보를 통해 광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산업원료 광물의 안정적 수급 기반 마련은 필수적”이라며 “탐사, 디지털화, 친환경 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