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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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1차 발굴조사 … – KS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1차 발굴조사 
				… – KS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12일 오전 10시 30분 현장 설명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유재은)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 발굴현장에서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의 1차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한다.

  * 발굴현장 : 전북 완주군 용진읍 상운리 산 10-3 

  원상운 고분군은 총 8기의 고분이 모여 있는데, 연구소에서는 가장 중심에 위치한 3호 고분을 선정하여 지난해 시굴조사를 마치고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발굴조사는 전북 마한문화의 핵심지역으로 평가받는 완주 상운리 일대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발굴조사가 20여 년 만에 다시 시작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 완주 상운리유적 : 2003년∼2006년 발굴조사(전북대학교)/ 30기의 분구묘(墳丘墓)와 163기의 매장시설 등이 발견된 원삼국 시대∼삼국 시대 대규모 유적/ 철기와 단야구(鍛冶具) 등 다량 출토

  3호 고분은 낮은 분구를 갖춘 외형이 비교적 잘 남아있다. 고분의 평면은 모서리가 둥근 방형이며, 분구 길이는 15m, 주구 너비는 2~4m이고, 분구 성토층의 최대 높이는 80㎝ 정도이다. 고분의 바닥면을 고르게 정리하고 점토를 교차로 쌓아 올려 매장시설이 안치할 부지를 마련한 후, 매장시설(목관묘)이 들어갈 자리를 되파서 만드는 전형적인 분구묘의 특징이 관찰된다.

  * 주구(周溝) : 고분 주위에 두른 도랑 형태의 시설
  * 목관묘(木棺墓) : 나무로 만든 관(棺)을 사용한 무덤
  * 분구묘(墳丘墓) : 봉분을 먼저 만들고 매장시설을 나중에 만드는 무덤으로, 가장자리에 주구(周溝)를 두른 특징이 있음

  3호 고분의 중심부에는 목관묘 1기가 자리하는데, 목관의 크기는 길이 354㎝, 너비 70㎝ 정도로, 그동안 상운리유적에서 조사된 목관 중 가장 좁고 긴 형태이다. 목관 내부에는 양이부호(兩耳附壺)와 그 뚜껑(蓋), 단경호(短頸壺)가 출토되었다. 이외에도 고분 외곽의 주구에는 목관묘 1기, 옹관묘 3기가 추가 매장된 상태로 확인되었다. 

  * 양이부호(兩耳附壺) : 양쪽에 둥근 고리 모양의 귀가 달려 있는 항아리
  * 단경호(短頸壺) : 둥근 몸통에 짧은 목이 달린 토기
  * 옹관묘(甕棺墓) : 항아리 모양의 질그릇을 관(棺)으로 사용한 무덤

  원상운 고분군 1차 발굴조사에서는 그동안 상운리유적에서 조사된 원삼국 시대부터 삼국 시대에 조성된 고분들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인 원삼국 시대 고분의 군집을 확인하면서 상운리유적 일대를 종합적으로 해석해볼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향후 이어질 학술조사를 통해 유적의 성격을 보다 명확하게 밝혀 사적지정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연구소는 이번 현장설명회를 통해 최신 발굴조사 성과를 학계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널리 공유하여 알리고자 한다. 지역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현장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 추후 발굴조사 성과는 영상물로 제작하여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전라북도에 산재한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조사연구와 보존정비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1차 발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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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상운 고분군 발굴 조사지역 원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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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 설명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박성진 연구관(☎063-290-9311), 이지영 주무관(☎063-290-9317)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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