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일 연속 ‘쓰레기 풍선’ 남한으로 발송… 올해 17번째 사례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9월 8일, 북한이 또다시 ‘쓰레기 풍선’을 남한 영역으로 보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올해 들어 17번째로, 특히 최근 5일 연속으로 이러한 행위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9월 4일 밤부터 연속적으로 쓰레기를 담은 풍선을 남쪽으로 띄워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7일 저녁부터 8일 밤 사이에는 약 200개의 풍선이 발견되었으며, 8일 오전까지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 5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되었습니다.
합참은 현재까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이 주로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일상적인 생활 쓰레기라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안전에 위협이 되는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합참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쓰레기 풍선의 낙하물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강조하며, 만약 떨어진 풍선을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즉시 인근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남북 관계의 현 상황을 반영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 향후 양국 간의 긴장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