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상 ‘카메라 그랑프리 2022’서 니콘 Z9 2관왕 | KS News
[IT동아 차주경 기자] 일본 사진·영상 매체 관계자들의 모임 카메라 기자 클럽은 매년 ‘카메라 그랑프리’를 선정해 상을 준다. 그 해에 판매된 디지털 카메라, 교환식 렌즈 등 광학 기기를 대상으로 전형 위원의 심사와 소비자 투표로 수상작을 고른다. 1982년부터 지금까지 40년 이상 이어진 시상이기도 하다.
카메라 그랑프리 2022 선정 대상 제품은 2021년 4월 1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판매된 광학 기기다. 카메라 기자 클럽 회원과 사진 매체의 대표, 사진가와 카메라 기술 개발자 등 전형 위원 47명이 수상작을 골랐다.
‘카메라 그랑프리 대상’은 니콘 35mm 미러리스 카메라 Z9다. 고화소 이미지 센서와 8K UHD 동영상 촬영 기능, 9종류 피사체 검출 자동 초점과 전자 셔터 구조 등 여러 혁신 기능을 품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밖에 캐논 EOS R3, OM시스템즈 OM-1, 소니 a7 IV와 시그마 fp L이 경쟁 제품이었다.
니콘 Z9은 카메라 그랑프리 대상에 이어, 온라인 소비자 투표로 선정하는 ‘카메라 그랑프리 당신이 선택한 최고의 카메라 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소비자들은 니콘 Z9가 고성능이어서 거의 모든 사진 촬영 환경에 대응하도록 도우며,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카메라로 소개하기 가장 알맞은 제품으로 평가했다.
‘카메라 그랑프리 렌즈 상’은 소니 알파 마운트 미러리스 카메라용 교환식 렌즈 FE 50mm F1.2 GM이다. F1.2 대구경 조리개로 아름다운 배경 흐림을, 고도의 광학 설계로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에 걸맞는 고화질을 각각 표현한다.
‘카메라 그랑프리 카메라 기자 클럽상’은 니콘 APS 미러리스 카메라 Z fc다. 필름 SLR 카메라를 연상케 하는 겉모습과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를 융합한 제품으로, 젊은 소비자를 디지털 카메라 시장으로 이끈 공신이라는 평가와 함께다.
‘카메라 그랑프리 기술상’은 캐논 EOS R3가 차지했다. 사용자가 뷰 파인더의 한 부분을 보면 그 곳의 초점을 자동 검출하는 시선 입력 기능을 가진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다. 조작 스틱과 터치 패드 콘트롤러도 혁신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글 / IT동아 차주경(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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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 IT동아 (CC BY-NC-ND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