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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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실무프로젝트 4기, 국내외 빅테크 기업 실무 과제 수료 | KS News

IT동아 실무프로젝트 4기, 국내외 빅테크 기업 실무 과제 수료 | KS News

[IT동아 강형석 기자] IT동아가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IT동아 실무프로젝트’는, 대학생/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기업의 현업 부서 실무를 직접 경험,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IT동아와 커리어 전문기업이 공동 추진/운영하고 있으며, 참가자는 4개월간의 해당 실무 관련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등을 거쳐 실무 기획 결과물을 도출함으로써 실무 기획 및 처리 능력과 소양을 쌓게 된다.

지난 2022년 10월 1기 과정을 시작으로 지난 3월 29일, 4기 과정 완료에 따른 실무 과제 발표 및 심사/수료식이 서울창업허브(서울 마포 소재)에서 개최됐다. 이번 4기 과정은 도플소프트, 펄어비스, 컴투스, 벤큐코리아, 카카오 등 국내외 주요 IT/게임 기업의 현업 실무 과제가 선정됐고, 이에 총 7개 팀, 120여 명의 참가자가 최종 선발됐다.

IT동아 실무프로젝트 4기, 국내외 빅테크 기업 실무 과제 수료 | KS News
IT동아 실무프로젝트 4기 수료식이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기업의 실무 과제에 맞춰 팀과 조를 꾸리고, 결과 도출을 위한 기본 교육과 멘토링 과정을 시작으로 15주 간의 실무 과제 수행에 돌입했다. 각 기업의 실무 과제로는 기업 브랜드 확대, 신제품/서비스 홍보 및 마케팅 방안/전략, 관련 시장/업계 조사 및 분석 등이 제시됐고, 모든 참가자들은 기업 담당자 및 팀원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각 팀별로 전공, 나이, 지역, 성별 등이 각기 다른 참가자들이 그동안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수행한 실무 기획 결과를 상세히 발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4개월 동안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흡족할 만한 결과물을 도출한 참가자들은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발표에 임했고, 다른 기업/팀의 참가자들과도 자유롭게 교류하며 의견을 주고 받았다.

참가자가 실무 과제 수행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참가자가 실무 과제 수행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결과 발표 심사 및 평가는 이문규 IT동아 기획실장과 권규청 스마트HR컨설팅 대표가 맡았다. 권규청 대표는 수십 년간 대기업/기관의 면접 및 서류심사, 취업 컨설팅 등을 전담한 취업 전문 컨설턴트로, 이날 수료식에서 심사평을 전하며 문서/장표 작성법, 스피치/발표 노하우, 취업 준비/유의사항 등을 조목조목 전달했다. 특히 수료식 후 각 팀과 별도로 면담 시간을 갖고, 발표 때 부족하거나 미흡했던 점, 개선해야 할 점 등을 상세하게 조언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벤큐코리아 팀(30명)이, 대상에는 펄어비스 팀이 선정됐다. 두 팀은 마케팅 아이디어의 기획력과 실행 가능성, 발표 능력 등에서 심사위원의 좋은 점수를 얻었다.

수료식 대상을 수상한 벤큐코리아 팀
수료식 대상을 수상한 벤큐코리아 팀

대상을 수상한 벤큐코리아 팀의 수상 소감과 실무프로젝트 수행 경험에 대한 느낌 등을 물었다.

우선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활동해 주신 점에 감사 드리고, 대상 수상도 축하합니다!

이번 4기 과정에 여러 대기업 과제도 있었고, 참가한 학생분들도 모두 우수 인재들인데, 저희가 대상을 받게 되어 너무 놀라고 당황했어요. 그동안 고생 많았던 팀원들에게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실무프로젝트 참가를 결정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 전공은 각자 다른 분야였지만, 마케팅 쪽에 깊은 관심이 생겨서 실무 체험이 꼭 필요했던 터에 공모 소식을 접하고 바로 신청하게 됐습니다. 특히 저희에게 익숙한 국내외 기업의 마케팅 현업 실무를 경험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습니다.

팀에서 어떤 각각 역할을 맡았고, 진행 과정은 어땠나요?

그동안 비슷한 대외 활동을 간간이 수행하면서 주로 ‘팔로어’나 ‘서포터’의 역할로 부분적으로 활동했는데, 이번 실무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마케팅 분야에 처음 도전하는 기회라 29명 팀원의 팀장, 리더로 활동해보고 싶었습니다. 프로젝트를 마친 지금 새삼 깨닫는 점은, 제가 아닌 우리 팀 누구라도 의지와 열정, 책임감을 가지고 리더로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조직 협업과 소통의 핵심은 ‘책임감’이라는 걸 체감했어요.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벤큐코리아 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벤큐코리아 팀

벤큐코리아는 주로 게이밍 모니터나 게이밍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인데, 예상 외로 여학생 지원자가 많습니다. 벤큐 과정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벤큐 기업과 제품은 많은 남녀 학생들이 알고 있고요. 특히 이번 실무 과제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실물 제품, 하드웨어 관련 주제라 관심이 좀더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마케팅 활동이 제품 판매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라 생각했거든요.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모니터 말고도 벤큐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번 실무프로젝트 수행이 이후 취업 진로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하나요?

현재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로 마케팅 직군에 확신을 갖고 취업 진로를 확정하게 됐습니다. 경제학에서는 아무래도 학문적, 원론적 연구를 하게 되는데, 마케팅 분야에서는 좀더 실무적인 활동이 필요할 것 같아요. 좋은 기업, 좋은 제품이라면 그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그들의 일상에 편리함을 줄 수 있는 업무를 해보고 싶습니다.
저희 한 팀원의 경우 가상현실 분야 개발 전공자인데, 이번 벤큐 실무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나서 마케팅 분야(영상, 콘텐츠 기획)로 진로를 완전히 변경했어요.

4개월간 실무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얻은 가장 큰 보람과 가치는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진행하면서 여러 장점과 성취감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하고 큰 가치는 역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원 한명한명이 모여 29명의 아이디어와 생각으로 정리되다 보니 기대 이상이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각자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하면서, ‘왜?’라는 질문을 통해 공통된 결과로 조율하며 만들어 가는 과정이 정말 큰 경험이었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초기에 제안한 기획안 중에 선택되지 않았던 기획안도 벤큐코리아 측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했고, 수료식 이후에 추가 진행해보는 것으로 논의했습니다. 저희가 고민하고 기획한 마케팅 방안이 실제로 현업에 바로 적용될 수 있다는 걸 확인하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29명이나 되는 팀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기본적인 방침이나 기조/기준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어떤 기준으로 팀이 운영됐나요?

30명에 가까운 팀원이 각 조로 나뉘어 활동하다 보니 각 팀원별, 조별 상황/내용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자잘한 사항도 전체 팀원이 모두 인지할 수도 있도록 실시간 공유, 확실한 소통을 전제했습니다.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하고, 이후 참가 학생들 모두 희망하는 기업의 원하는 직종으로 진출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이번 실무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어떤 논리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주장하려면 그와 관련된 명백하고 분명한 근거와 설득력이 정말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런 근거를 찾고 구체화하기 위해 우리들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 생겼습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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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 IT동아 (CC BY-NC-ND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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