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AI 길라잡이] 갤럭시 AI 활용하기 – 포토 어시스트 | K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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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생성 AI 서비스 모음인 ‘갤럭시 AI(Galaxy AI)’의 저변이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One UI 6.1’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S21, S22, S23 시리즈, 갤럭시 Z 폴드/플립 4,5 등도 갤럭시 AI를 쓸 수 있게 되었죠. 이후 출시된 갤럭시 Z 폴드/플립 6에도 갤럭시 AI가 기본 적용되었고요.
갤럭시 AI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모바일 기기의 일상적인 이용 중 종종 발생하는 귀찮음을 해소해 준다는 점입니다. 이를테면 문자 메시지 작성 시 자동으로 문장을 생성하거나 철자를 수정하는 ‘대화 어시스트’, 녹음한 음성의 녹취록을 생성하거나 내용을 자동 요약하는 ‘녹음 어시스트’, AI를 활용한 자동 문서 편집 기능인 ‘노트 어시스트’ 등이 대표적이죠.
사진 활용 중에도 당연히 쓸 수 있는 갤럭시 AI 기능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포토 어시스트’ 기능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는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이미지 열람용 앱인 ‘갤러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해당 앱의 사진 편집 기능에 AI를 더해 활용성을 높인 것입니다.
갤러리 앱의 편집 메뉴 실행, 갤럭시 AI 버튼의 유무 확인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일단 갤럭시 이용 중 갤러리 앱을 실행, 편집하고자 하는 사진을 불러옵니다. 현재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외에 다운로드한 사진이라도 포토 어시스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사진을 불러왔으면 하단의 ‘편집(연필 모양)’ 버튼을 누릅니다. 이를 통해 사진 편집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 앱의 편집 모드에선 기울기 조절, 필터, 색조, 데코(꾸미기)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만, 갤럭시 AI가 적용된 기종이라면 여기에 포토 어시스트 기능이 추가됩니다. 갤럭시 이용자라면 한 번 확인해 보는 게 좋겠죠.
포토 어시스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기종은 갤러리 앱의 편집 메뉴 좌측 하단에 ‘갤럭시 AI(별 모양)’ 버튼이 있습니다. 이를 누르면 포토 어시스트 기능이 활성화되죠. 포토 어시스트에서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오브젝트 지우기’와 ‘오브젝트 이동’ 입니다.
원하지 않는 사물을 깔끔하게 삭제, ‘오브젝트 지우기’
포토 어시스트 기능 활성화 상태에서 지우고자 하는 오브젝트가 있다면 해당 오브젝트를 꾸욱 눌러보세요. 이렇게 하면 AI가 해당 이미지를 분석, 선택한 오브젝트의 외곽선을 자동으로 따 줍니다.
만약 원하는 형태로 외곽선이 그어지지 않았다면 손가락이나 터치펜을 이용해 직접 해당 오브젝트의 외곽선을 그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주 정교하게 그릴 필요는 없고, 그냥 동그라미 그리듯 대충 오브젝트를 둘러싸더라도 그럴듯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AI가 보정을 해주기 때문이죠.
이렇게 지우고자 하는 오브젝트에 정확히 외곽선이 그어졌다면 해당 오브젝트를 1초~2초 정도 꾸욱 눌러주세요. 그러면 해당 오브젝트의 상단에 ‘이전(왼쪽)’과 ‘삭제(오른쪽)’ 버튼이 뜹니다. 해당 오브젝트를 지우려면 삭제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특정 사물을 원하는 곳에 재배치, ‘오브젝트 이동’
‘오브젝트 이동’ 기능도 대략적인 이용 방법은 ‘오브젝트 지우기’와 거의 비슷합니다. 갤러리 앱 실행 → 원하는 사진 선택 → 편집 버튼 누르기 → 갤럭시 AI 버튼 누르기, 까지는 과정이 동일합니다.
이동하고자 하는 사진 내 오브젝트를 꾸욱 누르거나 둘러싸듯 선택해서 외곽선을 생성해 주는 것도 동일하죠.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오브젝트 주변에 외곽선이 생성되었다면 해당 오브젝트를 1초~2초 정도 꾸욱 눌러주세요. 그 후 이를 잡아서 원하는 위치에 놓으면 됩니다.
오브젝트 삭제나 이동 후 작업 완료하기
이렇게 원하는 오브젝트를 지우거나 이동한 후에는 하단의 ‘생성’ 버튼을 눌러주세요. 몇 초 정도의 시간을 거쳐 해당 오브젝트의 삭제 및 이동이 완료되며, 지워진 곳에는 AI가 적당한 배경을 생성해줍니다. 이렇게 편집한 결과물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 작업을 다시 할 수도 있습니다. 생성 AI의 특성 상, 동일한 작업을 다시 하더라도 결과물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결과물이 맘에 든다면 하단의 ‘완료’ 버튼을 눌러 편집 작업을 마친 후, 우쪽 상단에 있는 ‘다른 파일로 저장’ 버튼을 눌러 결과물을 새로운 파일로 저장합니다. 이렇게 하면 편집을 마친 사진과 더불어 원본 사진도 남아 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포토 어시스트로 작업한 결과물은 얼핏 봐선 감쪽같아 보이지만 사진 좌측에 갤럭시 AI를 상징하는 별 모양 워터마크가 생성됩니다. AI 사진 편집을 통해 원본을 변형한 후 부적절한 행위(범죄 등)에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알아두세요.
간편한 이용법이 장점, 생성 AI 특유의 무작위성은 다소 아쉬워
오늘 살펴본 갤럭시 AI의 포토 어시스트 기능은 결과물의 무작위성이 강한 생성 AI 관련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한 번의 작업으로는 원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 다소 아쉽긴 합니다. 오브젝트를 지운 배경에 가끔은 좀 어색한 대체 배경이 생성되는 경우도 있죠. 이 때는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 까지 같은 작업을 반복해야 합니다.
그래도 전문성이 없는 일반 사용자들이 오브젝트를 지우거나 이동한 뒤 배경을 채워 넣는 것이 쉽지는 않지요. 이런 복잡한 작업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이 포토 어시스트 기능의 가장 큰 장점이니, 갤럭시 이용자라면 종종 연습삼아 활용하며 이 기능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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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 IT동아 (CC BY-NC-ND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