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부산 바운스 2024’ 개최 | KS News
[IT동아]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이하 부산시)와 재단법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용우, 이하 부산창경)가 개최하는 스타트업 축제인 ‘바운스(BOUNCE) 2024’가 10월 1일~2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바운스는 2017년 첫 개최 후 올해 8회 째를 맞았으며,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여 혁신 아이디어와 창업 정보, 산업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대규모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다. 올해 바운스 2024에서는 ‘지역 생태계 연결(BIND LOCAL CONNECTION)’의 슬로건을 걸고, 부산 포함 전국 ‘지역’ 창업 생태계와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올해는 글로벌 창업 엑스포인 ‘플라이아시아(FLY ASIA) 2024’와 함께 개최됐다.
이번 바운스 2024는 기존의 컨퍼런스 형식을 탈피한 ‘언컨퍼런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일방적이고 단조로운 발표/관람 형식이 아닌,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고 자발적으로 교류, 소통할 수 있는 무대 구조와 운영 방식 등을 말한다. 이에 운영 기관인 부산창경은 현장을 ‘언컨퍼런스존’, ‘오픈 이노베이션 존’, ‘1:1 밋업 존’, ‘글로벌 존’, ‘콜라보레이션 존’, ‘펀 존’ 등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에 해당되는 고유의 활동을 진행한다.
올해에는 특히 밋업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중견/대기업 오픈 이노베이션’과 ‘대기업 유통사 입점’, ‘공공 오픈 이노베이션’ 등의 3개 테마로 운영되며, 국내 중견/대기업 40여 개 사와 공공기관 6개 사가 참여해 이틀간 현장에서 약 300여 건의 밋업 자리가 마련된다. LG전자, 네이버 클라우드, 롯데건설,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SK주식회사 등의 대기업 밋업 기회가 현장에서 제공된다. 공개 공모와 사전 신청으로 시작된 바운스 밋업 프로그램은 공모 직후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일본, 호주 미주, 유럽(EU), 중동 지역 해외 관계자와의 실무 상담도 현장에서 진행된다. 글로벌 존에 마련된 ‘글로벌 오피스 아우어스(Global Office Hours)’로, 각 국가의 도시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장 멘토링이 상시 제공된다. 사전 조사된 스타트업의 진출 희망 국가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을 방문한 누구라도 상담 및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언컨퍼런스 존에서는 이틀간 오전부터 오후, 저녁까지 지역 창업/스타트업 생태계(스마트해양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IR, 투자사 IR, 일본 오픈 이노베이션 관련 컨퍼런스 또는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여기에는 서광훈 토즈 대표, 조재만 BNK벤처투자 부장, 강귀선 위밋모빌리티 대표, 조용민 언바운드랩 대표, 주진영 탭엔젤파트너스 부대표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
부산창경의 워케이션 관련 사업도 콜라보레이션 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단순 재택근무나 원격근무의 형식이 아닌, 비즈니스 지역이면서 관광/휴양 지역인 부산에서 일과 휴식을 적절하게 병행할 수 있는 선진형 근무 방식이다. 바운스 현장에서는 2박 3일 워케이션 프로그램인 ‘플렉스데이’와 ‘청개구리’, 3박 4일 워케이션 프로그램 ‘이유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소개되고 있다. 한 켠에는 방문자를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김용우 부산창경 센터장은 “바운스는 지역에서 오랜 전통을 이어온 부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행사로, 그간 다양한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과 함께 만들어 온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8회차 행사는 특히 수요자의 관점을 반영해 유의미한 기회와 새로운 연결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바운스 2024는 10월 2일 오후 5시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진행된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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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 IT동아 (CC BY-NC-ND 2.0)